마장동 축산물시장 - 한우등심 살치살 안심 투뿔한우

가까운 곳에 전통시장이 많다는 건 서울에 살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이에요.
특색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신선하면서 가격도 저렴해서 참 좋아요.

한우를 먹을 땐, 앞에 먹어야할 이유를 붙이곤 하는데요.

오늘은 주말이니까,
날씨도 좋고,
몸보신 할 때도 된 것 같고,
애기도 먹여야하고,

갖가지 이유를 붙이다보면
오늘은 한우를 먹어야만 하는 날이 되어있어요^^

어느새 도착한 마장동 축산물시장
축산물시장 주차는 조금 불편해요. 이번에는 공영주차장이라고 네비게이션 검색하고 갔는데 공간이 협소했구요. 지난번에 갔을 때는 길가에 잠시 정차하고 저는 차에서 대기하고 남편이 후다닥 사러 갔다오기도 했어요.

이번에도 급히 후다닥 사오느라 시장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어요.
한우 판매하는 곳이 너무 많았는데 고민하다 결정한 곳은 정일축산이었어요!

사장님께서 설명을 너무 잘해주셨어요.
썰어서 진열되어 있는 소고기를 사기보다는 진공되어 있는 소고기를 즉석에서 썰어서 구입해야지 더 맛있는 소고기를 살 수 있다고 알려주셨답니다.

어른2명과 고기를 잘 먹는 4살 아이 1명이 구워먹을 거라고 말씀드리니, 등심과 살치살은 어른용, 안심은 아기용으로 총 600g으로 맞춰서 담아주셨어요.

모두 투뿔 등급이었고, 투뿔등심과 투뿔한우 투뿔 살치살의 자태만 봐도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쿠팡에 투뿔등급 검색해보면 100g 당 19000원~20000원정도는 하던데 마장동은 4000원~5000원은 저렴하더라구요.

확실히 품질 좋고 맛도 좋은 마장동 축산물시장.
소고기 사러 앞으로 마장동에 자주 갈 것 같아요.

서비스로 받은 한우차돌박이 :)

 

맛있는 음식은 아이에게 더 주는 부모의 마음으로... 엄마와 아빠는 1점씩, 아이는 2점을 먹었더랬죠. 다음에는 차돌박이도 좀 더 사와야 할 것 같아요. 차돌박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차돌박이>안심>살치살>등심 순서대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글을 쓰면서 또 침을 꿀꺽 삼키게 되네요.

코로나로부터 걱정없이 지낼 수 있게되면 가장 먼저 마장동에 소고기 구워먹으러 가고싶네요.

마장동축산물시장에서 품질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해 정말 기분 좋게 먹었답니다:)